"내부혁신 단행, 지속적 윤리 경영 추구 결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발표된 이번 결과는 권익위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공공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공직자 22만6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교직원공제회는 구매, 용역, 공사 등의 외부청렴도에서 8.89점, 인사 및 예산 등의 내부청렴도에서 8.01점을 맞아 종합청렴도 8.66점을 얻었다.

교직원공제회는 '윤리적 기업문화의 체질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이라는 전략 아래 윤리경영을 최우선 모토로 선정해 3년 전부터 로드맵을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임직원 청렴 서약 선서'와 '클린&체인지(Clean & Change) 깨끗한 공제회인 청렴서약서' 등을 시행하며 확고한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윤리경영의 원활한 추진 및 문화 확산을 총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윤리 및 행동 강령의 제ㆍ개정을 통해 윤리경영의 틀을 마련해 왔다. 임직원의 윤리마인드 확산을 위해 부서마다 윤리 실천 리더 및 실행 조직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홈페이지 구축, 윤리 가이드북 배포 등도 실시했다.

부패ㆍ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ㆍ척결하고, 지속적인 윤리경영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윤리경영 브랜드 '참(CHARM)경영' 사내 공모를 실시하고 경영 공시 강화, 구성원 윤리 교육 강화 등 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주력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밖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해 윤리경영이 기업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윤리 측정 지수 10점 만점에 10점을 목표로 매년 10월 10일을 '윤리의 날'로 지정해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있다.

김정기 이사장은 "윤리경영을 구성원의 부정부패 통제 수단이나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경영혁신의 도구로 인식하지 않고, 성숙한 조직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을 기업 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회원과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 상생의 기업문화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0. 12. 17.  연합뉴스에 기재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