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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2.09 | 조회수 7,727
자산 17조8592억원으로 증가 … 全 사업부문 고른 수익
“윤리·투명경영 바탕 새로운 비전·경영전략 마련할 것”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올 한해도 지속적인 내부혁신을 바탕으로 10월말 기준 경상이익 8775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궤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김정기 신임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내년의 창립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제회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경영전략 추진의 원년이 될 내년도 기본운영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제 89회 대의원회가 지난달 2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지난 11월 2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제89회 대의원회는 전국 61만 회원을 대표한 대의원 79명 중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이날 대의원회는 공제회의 2010년도 경영현황을 보고받고 내년도 기본운영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자리.
사전에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공제회의 경영실적을 어느 정도 예견한 대의원들은 이날 그간의 경영 성과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시종일관 고무적인 분위기. 특히 대의원들은 새로 취임한 이사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창립 40주년을 앞둔 공제회의 내년도 사업방향과 내용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
○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공제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확고한 비전, 미래의 가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갈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
김 이사장은 먼저 “공제회는 10월 말 현재 연간 목표 1조 130억 원의 87%에 달하는 8775억 원의 경상이익을 거두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 공제회의 자산규모가 18조원으로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뒤 “내년을 자산 20조원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공제회가 명실상부한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
특히 김 이사장은 “윤리경영을 그 어떤 기업 이념보다 최고의 가치로 삼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지난 시간의 일부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주변을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고,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투명경영·윤리경영의 정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
이어 “앞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물론 일선 회원들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는 소통과 상생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조만간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제회의 발전과 회원 복지를 위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설명.
○ 한편, 10월말 현재 교직원공제회의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8.4%가 증가한 17조 8592억 원으로 본회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 10월말 현재 8조 4375억 원 가량을 운용하는 금융사업 부문은 주가 상승장에서 주식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자산 운용으로 연간 목표의 97%에 달하는 4539억 원의 수익을 거양, 공제회 전체 수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48.7%를 차지하며 연간 목표 달성을 견인.
공제회는 보험사업도 교직원smile복지공제 출시 등 지속적인 회세신장으로 837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그 외에 회원대여, 단기예탁금 이자수익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1225억 원의 수익을 거양한 개발사업 부문은 내년에도 고수익이 보장된 SOC의 선별적 투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중국·인도 등 이머징 국가의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와 해외 선진금융기관 및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전략적 공동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특히 내년에도 녹색성장 추세에 부합하는 신수종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조력발전,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등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부산그린파워(주)의 쓰레기 매립 시설에 태양광 발전과 플라즈마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회원만족 극대화 위해
상담서비스 질 개선,
회원 경영참여기회 확대
○ 교직원공제회는 이 같은 안정적 고수익원 확보를 통해 회원만족경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박성수 기획조정실장은 경영현황 보고를 통해 “올 한해 공제회는 회원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사내 CS전문가 양성을 통해 회원상담 내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회원으로 구성된 고객만족 평가단을 공모해 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은 물론 △16개 시도지부의 회원상담 공간을 리모델링해 회원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고 설명.
김정기 이사장은 “회원의 요구와 불만사항을 상시로 파악하기 위해 본회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와 ‘VOC 개선 알림방’코너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회원으로부터 접수된 제도 및 업무처리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또는 ‘장기개선 검토’ 등으로 구분해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
○ 또한 김 이사장은 “공제회는 회원에게 생애단계별 복지혜택 중 마지막 단계로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회원의 평생복지 서비스 시스템을 완결해 나가고 있다”며 “공제회가 올 초 설립한 상조법인 ‘더케이라이프(The-K Life)’의 상조사업 브랜드 ‘예다함’이 회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
김홍진 더케이라이프 사장은 부연 설명을 통해 “교직원공제회가 100% 전액 출자해 설립한 더케이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최대인 500억 원의 자본금 규모로 출범했으며,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전국 자체 직영망’을 구축해 새로운 상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
기존 상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큰 자본금을 보유한 회사가 100억 원 정도에 불과하고, 업계의 절반 이상이 자본금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영세업체인 실정에서 더케이라이프에 자본금 500억 원을 투입해 법인을 설립한 것은 그 동안 상조업계의 가장 큰 문제였던 ‘고객 납입금에 대한 안정성’과 ‘상조업체의 재무 안정성’ 등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교직원공제회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
더케이라이프 ‘예다함’은
△ 전액 환불 품질보증제
△ 해약 시 100% 환불
△ 부당 행위 보호제
△ 장례 관련 학과 전공자 신입 정규직 공채 등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도입. 이와 함께 다른 업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빼기’의 계산을 선보인다는 점도 특징.
○ 대의원들은 신임 김정기 이사장의 취임과 의욕적인 사업추진에 박수를 보내며, 공제회가 내년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교직원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
소셜미디어 · 모바일 활용
새로운 홍보 시스템 구축
회원과의 거리 더 좁힐 것
김창수 대의원(인천)은 “새로 취임한 이사장님이 공제회의 수익극대화· 회원복지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윤리·투명경영을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
오용수 대의원(강원)은 “공제회가 발행하는 한국교직원신문은 일선 교직원들에게 실속 있는 교육정보와 유용한 공제회 소식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개별발송으로 인한 과다한 비용으로 인해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예산절감을 위한 매체변화를 포함해 새로운 홍보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이에 김정기 이사장은 “매회 45만부를 전 회원에게 개별발송하고 있는 한국교직원신문은 공제회가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며 아직까지 그 효용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모바일로 대변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공제회 홍보 전반의 시스템 변화를 모색 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공제회와 회원들간의 거리는 더 좁혀질 것”이라고 강조.
< 2010. 12. 06 '한국교직원신문'에 기재된 기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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